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 (문단 편집) == 사고 이후 == 사건은 [[한국]] 시간으로 밤 시간대에 발생하였다. 한국 시각 새벽에 최초로 [[미국]] [[ABC(미국)|ABC]][* [[AFN]]에서 뉴스를 공급한다.], [[CNN]] 등지에서 다루어졌고 이 방송을 본 [[PC통신]] 유저들이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으로 소식을 전파했다. 당시는 [[YTN]], [[MBN]] 빼고 TV가 24시간 방송하지 않았고 인터넷도 전화비 때문에 야간정액제[* 동년 4월 1일 시행.]와 코넷 없이는 조심하면서 써야 하던 시대였다. PC통신 유저들에 의해 한국에 최초로 알려져서 아침 방송이 시작할 때는 어느 정도 사건이 전파되어 있었다. 당시로서는 상당히 특이한 경우라 언론 등에서도 PC통신의 위력에 대해 많이 다루어졌다. 사고 원인에 대해 [[괌]] 주정부는 조종사 과실로 단정지으며 자신들의 시설 미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 이에 분노한 [[대한항공]]은 사고 며칠 후 서울 - 괌 노선의 운항을 전면 중단하였다. 관광산업에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했던 괌 측에서는 주지사가 직접 한국에 찾아와 대한항공과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기도 했으나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조종사 과실이라는 기존의 의견을 고수했다. 이로 인해 [[중앙일보]] 시사만화에선 코쟁이 미국인들이 이 사고는 죄다 [[대한민국]] 탓이라고 실실거리는 걸로 깐 바 있으며 당시 한국 방송사들도 괌 측 잘못이 크다며 자칫하면 다른 여객기도 위험하다고 보도했는데 [[싱가포르]] 및 다른 여객기들도 괌 공항에 착륙할 때 아슬아슬한 현장이라고 보도하였다. 이를 두고 괌 공항 측은 불쾌한 반응을 보이긴 했으나 별다른 반론을 하지 못했다. 이 당시 보도에서 유가족의 오열을 그대로 방송에 보여준 한국 언론사들과 달리 미국 쪽 언론사들은 유가족들의 반응과 관련한 영상은 거의 내보내지 않았다. 이를 두고 한국에서는 "미국측이 사고를 축소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지만 미국 언론업계는 원래 이런 대형 사고에서 '지나친 감정 표현이 담긴 자극적인 보도'는 제한하는 편이다. 시청자나 구독자들이 유가족의 감정에 휩쓸려 사건의 진상을 냉정하게 따지지 못하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사실 통곡하며 슬퍼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놔두며 피해자들이 슬퍼할 시간을 주지 않고 카메라를 들이대며 그들을 '감정을 가진 인간'이 아닌 '기삿거리'나 '찍기 좋은 그림' 으로 취급하는 것 자체가 매우 큰 실례다.'''[* 한국의 ''''일부라는 이름의 대다수 몰지각한 [[기레기|언론인들]]''''은 이런 행태를 2014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까지 고치지 못했다. 실제로 해당 참사 유가족이 '그들에게 저희는 '''피를 흘리는 원숭이'''로 보이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피를 철철 흘리며 아파하고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원숭이. 그들이 저희를 같은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고, 그냥 구경거리 같았다.''' 상처투성이로 아무 준비가 안 된 채, 벌거벗겨진 채, 기자들에게 이용 당했다.'고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097853#cb|표현]]한 적도 있다. [[기레기|이런 추악한 행태]]는 한국 대중들의 '''언론인 혐오 정서'''로 이어지게 되었다.] 비록 끔찍한 사고였지만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 사고의 큰 충격이 안전 문제를 곱씹어볼 기회가 된 것인지 이 사고 이후로 2019년 10월 기준으로 대한항공에서 여객기 관련 사망 사고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화물기 사고까지 고려한다 해도 1999년에 발생한 [[대한항공 6316편 추락 사고|6316편]]([[MD-11|MD-11F]])과 [[대한항공 8509편 추락 사고|8509편]]([[보잉 747-200|747-2B5F]]) 화물기 추락사고를 마지막으로 2000년대부터는 [[대한항공]]에서는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후 대한항공은 비행기 안전을 관리하는 부서에 외국인 임원을 적극 채용한다고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3032201032124182002|한다.]] [[아시아나항공]]도 2013년 샌프란시스코 추락사고 이후 안전부서에 [[전일본공수]] 출신의 [[일본인]] 임원을 채용했다. 원래 두 회사의 교류가 잦기는 했지만. [[파일:attachment/199708120003.jpg]] 사고 4일 후인 8월 10일, [[이해구]], [[조진형]], [[박세환(군인)|박세환]] 의원을 비롯한 당시 [[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괌 현지에 도착해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7081100289104005&editNo=5&printCount=1&publishDate=1997-08-11&officeId=00028&pageNo=4&printNo=2954&publishType=00010|사고기 잔해 앞에서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는 짓]]'''을 저지른 것이 [[한겨레]] 기자를 통해 알려지면서 엄청나게 욕을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19970813.00000001.000110&newsType=old|먹었다.]][* 더군다나 당시 '''제1야당이었던 [[새정치국민회의]]의 [[신기하]] 의원이 이 사고로 사망'''하였기 때문에 명백한 [[고인드립]]이다.] 참다못한 [[조선일보]]마저 이건 도저히 옹호해 줄 수 없었는지 함께 비판할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7081200239101006&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97-08-12&officeId=00023&pageNo=1&printNo=23794&publishType=00010|정도였다.]] 사고기인 HL7468은 [[보잉]]에서 제작한 [[보잉 747-300|747-3B5]] 기종으로 [[대한항공]]에 1984년 12월 12일에 인도된 사고 당시 기령 13년의 나이를 먹기 시작한 기체였으며 대한항공의 현행 하늘색 도색을 처음으로 적용 받은 747 타이틀을 갖고 있었다.[* 대한항공이 현행 도색을 사용하게 된 계기엔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는데 공교롭게도 007편 역시 747이었으며 동시에 801편 사고와 함께 대한항공이 일으킨 사고 중 사망자가 200명대인 유이한 사고이다.] 당시 대한항공에서 최신형 슈퍼점보 보잉 747-300(SUD) 도입 이런 식으로 사고기를 마케팅에 자주 썼으며 당시 광고들을 통해 사고기의 생전 비행 모습을 볼 수 있다.[* 훗날 도입된 직계 후속 기종인 [[보잉 747-400]]도 똑같이 슈퍼점보라는 이름으로 마케팅에 사용되었으며 이렇게 최신 항공기를 홍보용으로 사용하는 전통은 2017년 [[보잉 787]]의 도입까지 이어졌다.] 사고 원인이 불명확했기에 조종사 과실 외에도 기체 결함, 정비 불량 등의 원인 추정들이 쏟아져 나왔으며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은 사고기가 기령이 오래된 구형 기종임을 암묵적으로 디스하는[* 사실 상술했듯이 13년이라는 기령은 슬슬 나이를 먹기 시작한 정도로 아직 장거리에 주력으로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사고기 역시 후계 기종인 747-400가 도입되었음에도 함께 LA와 같은 대한항공의 주력 장거리 노선에 꾸준히 투입되었다.[[https://media.gettyimages.com/photos/boeing-747-de-la-compagnie-korean-airline-sur-le-tarmac-de-laroport-picture-id1199690821?s=2048x2048|사고 2년 전인 1995년, 후계 기종인 747-4B5의 1호기인 HL7477과 함께 LA에 주기된 사고기의 사진. 꼬리날개에 HL7468이라는 번호가 선명하게 보인다.]]] ''''아시아나는 새 비행기로 모십니다''''라는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광고는 이미 1997년 상반기부터 했는데 동년 5월 [[프랑크푸르트]] 취항을 알리는 자막이 나온 버전도 있다.][* 모델은 [[박주미]]와 [[최지나]]가 맡았다.] 실제 당시 아시아나항공은 신생 항공사였기에 당시에는 최신형 이었던 [[보잉 737 클래식|B737 클래식]], [[B767|B767-300ER]], [[B747-400]]으로 기단을 꾸려나간 반면 대한항공은 구형 [[보잉 747-200]], [[A300]] 등의 오래된 기종들의 비중이 꽤 되었기 때문에 평균 기령에 있어서 대한항공보다 절대적인 우위에 있었기에 아시아나의 한국 항공시장 점유율 성장에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새 비행기 마케팅'에 굴욕적인 패배감을 맛본 대한항공은 2000년대부터 최신예 기종들을 적극 도입[* 심지어 기령 6년차의 MD82나 포커100들 조차 풀 글래스콕핏이 장착된 B737NG가 들어오며 죄다 퇴역시켰다.]하기 시작해 오늘날에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보다 평균기령이 낮은 실정이며 2000년대부턴 아시아나항공에서 새 비행기 마케팅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HL7468의 기종인 [[보잉 747-300|B747-3B5]]는 사고기 포함 총 3대(HL7468, HL7469, HL7470)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중 후기 도입분이자 콤비기였던 HL7470(1988년 도입)은 2001년에 화물기로 개조되고 형제기인 HL7469는 화물기 개조 없이 2005년까지 운항하다가 [[오리엔트 타이 항공]]으로 매각되어 넘버가 HS-UTL로 바뀌고 '''2016년 9월'''에서야 퇴역했다. 무려 '''31년'''을 굴린 것.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d/d9/Decommissioned_Orient_Thai_Boeing_747_in_Phitsanulok.jpg|해당 항공기 사진]]. [[대한항공]]에서는 사고 이후 [[괌]] 노선을 운항하지 않다가 2001년에 복항했다. 그러나 801편은 [[영구결번]]되어 복항 후에는 한동안 805편[* 여담으로 1997년 당시 KE805편은 대한항공 김포-괌 오전 출발 항공편이었다.]으로 운항하다가 2008년에 대양주 편명을 100번대로 갈아엎으면서[* 이렇게 된 데는 이 사고보다는 [[중국]] 노선의 확장(중국 노선이 2000년대부터 800번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이 가장 큰 이유였다.] 2022년 하반기까지 111편으로 운항하였고 현재는 423편으로 운항하고 있다.[* KE111편으로 바뀌면서 출발 시간도 바뀌었다. KE805편 당시에는 인천에서 20시 10분에 출발했으나 KE111편 이후 현재는 19시 30분에 출발한다.] 헌데 2015년 하계까지 운항 기종은 사고 기종의 후속 모델인 '''[[보잉 747-400|B747-4B5]]'''이었다.[* 2007년에는 보잉 777-200ER이였다.] 2015년 동계부터는 [[보잉 747-400|B747-4B5]]의 노후화로 인해 [[A330|A330-323]]을 2회 운항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특히 저가 항공사들이 오전에 출발하는 데 반해 대한항공은 이때와 같은 저녁 출발편만 있어서 선택의 폭이 좁았다. 증편된 항공편은 오전에 출발한다.] 대한항공의 자회사 [[진에어]] 또한 괌 노선을 운영 중이다. 이 사고가 있은지 한 달도 안 되어 [[베트남 항공 815편 추락 사고]]가 또 발생해서 21명의 한국인 승객들이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